
★★☆☆☆ : 투박한 맛이 있는 소설
정의감 넘치는 오지라퍼 선장님이 선원들을 위해서 선주에게 반기를 들었다가 배신당하고 사망
회귀를 했는데 좀 더 시간을 거슬러서 6.25 전쟁 직후 잘 사는 집 아들내미로 회귀
목포 무안지역에 토호였으나 전쟁징발로 땅과 배를 다 뺏기고 사업채도 다 날아감
결국 가진건 몸뚱이뿐이지만 전생의 경험과 정보적인 우위로 승승장구함
선장일 시절에... 이 만능의 치트키로 등장함
선장일 시절에 엔진도 좀 고쳐봤는데...
선장일 시절에 사람도 좀 고쳐봤는데...
선장일 시절에 바둑도 좀 둬봤는데...
선장일 시절에 음식도 좀 만들어봤는데...
선장일 시절에 집도 좀 지어봤는데...
여하튼 그 대단한 선장님이었으니까 전쟁 직후 뭐든지 부족한 시대에
뭐든지 해낼 수 있는 슈퍼맨으로서 뭐든지 해내면서 문어발식 기업을 일궈나가는 이야기
작가가 주인공 직업을 기업가 총수로 하고 싶은 건지 원양어선 선장으로 하고 싶은 건지
둘다하려고 하니까 상당히 거슬리는 점이 분명히 있음
1년씩 배 타고 나갔다 오는 원양어선 선장인데 1년마다 국내에 들어와서 기업을 운영함
국내 기업들은 아무리 성공해도 원양어선 타고 참치 잡아서 버는 돈으로 키우는 부업 느낌
전쟁 직후 시대적인 상황을 잘 보여줘서 흥미가 생긴다.
법보다 편법, 공권력보다 주먹이 더 가까운 시대이고 그 시대의 방식으로 기업을 만들고
상대의 공격에 방어하거나 반격하는 이야기가 야만스럽고 날것에 가까워서 재미가 있다.
폭력적인 군부독재 정권과 눈치 보는 정치질이나
삼성 같은 대기업의 좀 더 거칠고 불법적인 방식에도 맞대응하는 방법들이 꽤나 즐겁다.
요즘 기업 물처럼 인텔릭하게 나도 회귀만 하면 할 수 있는 것 같은 소설이 아니라
진짜 맨손으로 우격다짐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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